북가좌동 [맛있는집] 떡볶이 궁금해서 다녀왔어요. / 매콤한 옛날 떡볶이 맛집 / 영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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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집 ] 떡볶이

북가좌동 옛날 떡볶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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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인정병원 정기검진을 갔다가, 근처에 가보고 싶었던 떡볶이집이 있어 방문하였습니다. 

북가좌동에 있는 '맛있는집' 떡볶이집인데요.

 

맛있는 집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311-6

영업시간 11:00 - 20:00 (사장님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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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송은이 님이 은평구 떡볶이 맛집을 주제로 올린 영상을 또 떡볶이 러버로서 열심히 보다가

너무너무 맛있어 보이는 떡볶이집 발견했지 뭐예요. 

 

 

요즘 떡볶이 체인도 엄청 많아지고 배달음식도 너무 잘되어있고 브랜드 떡볶이도 잘되어있고 종류만도 엄청난데요.

그래도 옛날에 먹던 학교 앞 떡볶이st가 많이 사라져서 좀 아쉬웠던 참에

딱 봐도 옛날 떡볶이 스타일인 집이어서 더욱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영업시간이 공식적으로는 11시 오픈으로 되어있지만 '사장님 마음대로'라는 글을 읽어서

토요일 11시 반 정도에 도착했어요. 앞에 한분이 기다리고 계셔서 좋아했는데요.

한참 동안 대기가 안 빠져서 안을 들여다보니 협소한 실내에 10명 정도 되는 손님들이 모두 빈테이블에 앉아서

떡볶이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알고보니 아직 오늘 장사가 늦게 시작돼서 모두 대기 중이었다는..

 

 

크지 않은 조리대에서 떡볶이 한솥씩만 끓이셔서 한번 끓인 타이밍에 들어가지 않으면 또 한참을 기다려야 하지만

그 기다림마저 감수하며 많은 사람들이 대기 중인 모습을 보고 이곳은 정말 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장님 한분이 떡볶이 만들랴 주문받으랴 바빠 보이셔서 안에 손님들이 물 서빙이나 테이블을 간단하게 치운다던지 알아서 하게 돼요. 하지만 사장님이 시크하지만 잘 챙겨주셔서 불편한건 없었어요.

저는 다행히 한솥 끓인 떡볶이의 마지막 1인분에 당첨되어서 20분 안되게 기다려서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짠. 떡볶이(1인분:3,500원) / 계란(2개:1,000원)가 나왔습니다.  총 4,500원 계산했어요.

떡과 어묵, 파만 들어있지만 딱 봐도 맛있어 보여요.

이제 1인분이라니... 남편은 다 먹고 나서 2인분인 줄 알고 있더라고요,

 

 

순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톡 쏘는 매콤함이 싹 올라오는 맛이에요. 

맵찔이 부부는 처음에 살짝 놀랐지만 침착하게 먹어 봅니다. 

 

 

떡볶이 외에 다른 선택사항은 없어요. 튀김 순대 없어요. 

메뉴판에 냉면 쫄면 라면 잔치국수가 쓰여있지만 주문받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그도 그럴 것이 이미 떡볶이주문만으로도 혼자 계신 사장님이 바빠 보이셨어요.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계란 2알만이 매콤 쌉쌀한 떡볶이의 맛을 중화시켜 줍니다.

 

먹다 보니 너무 매워서 물을 찾았는데, 얼음 얼려진 보리차물을 꺼내주셨어요.

아 옛날 감성이에요. 매운 떡볶이랑 찰떡이에요.

 

엽떡 착한 맛으로 먹던 저였는데 맛있는 집 떡볶이는 매콤하긴 했지만 또 중독성 있는 매콤함이 있었어요.

양도 진짜 많았는데 자리에 앉아서 한 그릇 뚝딱 했어요.

먹는 중간중간에도 끊임없이 포장 주문 손님들이 많이 와서 대기줄이 길어지더라고요.

 

차 타고 갔는데 주변에 주차 공간이 따로 없어서 골목변에 주차하고 얼른 먹을 수 있었어요. 

떡볶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먹어봐야 할 중독성 있는 떡볶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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