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4박 5일 여행
2022.12.25 ~ 2022.12.29
1. 2022.12.26 (월요일) : 여행 둘째 날 - 츠바키/ 닛코호텔 수영장, 도스버거, 마이티퍼플, GPO쇼핑, 비친 쉬림프
여행 둘째 날 아침이 밝았어요. 흐~~ 너무 좋네요.
츠바키 조식 먹고 호텔 구경하다가 수영하러 갈 준비를 해봅니다.
츠바키호텔 체크인 시 타월 카드 2장을 주는데요. 수영장 이용할 때 비치타월 2장을 대여해 줘요.
비치타월을 받아서 닛코 호텔 수영장에 갈 수 있어요.
츠바키와 닛코 호텔은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요. 같은 호텔체인인지는 모르겠는데 닛코호텔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두 호텔 간 이동하는 셔틀도 있는데 많이 멀지 않아서 저는 걸어갔어요.
츠바키 호텔 수영장으로 나와 앞뜰 산책길로 5분 정도 걸어가면 바로 닛코호텔 수영장이 나와요!
닛코 수영장에 금방 도착했어요! 풀이 여기저기 다양하게 있고,
앞으로는 건비치(Gun Beach)로 바로 이어져있어서 바다로 나가기도 좋아요.
건비치가 한적하고 예뻐서 스냅사진 등을 많이 찍는다고 하더라고요.
닛코호텔 수영장의 자랑. 길고 긴 미끄럼틀이지요. 첫 번째 괌 왔을 때 미끄럼틀 너무 타고싶어서 닛코 호텔에 왔었는데
남편 태워주러 (?) 또 오게 됐네요. 남편도 오랜만에 래시가드 팔꿈치에 구멍 나게 신나게 탔어요. ㅋㅋ
건비치에도 나가보았어요. 아침엔 하늘이 맑았는데 비가 오려는지 먹구름이 스멀스멀~
햇볕이 워낙 뜨거운 괌이라 해가 가려져서 오히려 좋았네요 ㅎㅎ
확실히 투몬비치보다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적고, 여기저기 사진 찍는 커플들이 많이 보였어요.
닛코호텔 수영장에서 한참 동안 신나게 수영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씻고 이제 밖으로 나가봅니다.
츠바키호텔은 호텔 로비가 크진 않은데 뷰가 참 좋아요. 엘베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오션뷰에 매번 감탄.
조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하루종일 부르네요.
늦은 점심으로 도스버거 새우버거&클래식버거 시켜서 먹었어요.
새우버거가 듣던 대로 실하고 맛있었어요!!
후식으로 마이티퍼플 아사히볼 먹으러.
여기는 정말 꼭 가봐야 한다고 강추 듣고 간 곳인데
역시 유명한 이유가 있었어요. 한국에서 먹기 힘든 아사히볼이었는데 너무너무 상큼하고 과일이랑 먹으니 좋았어요.
그리고 쇼핑하러 GPO 갔다가...
타미나 CK, 로스... 음 예전 같지 않네요. 예쁜 걸 구할 수 없었어요.
아기옷이 저렴하다곤 하는데 그냥 한국에서 질 좋은 예쁜 걸 사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드는..
쇼핑은 포기하고 시나본에서 따끈한 시나몬롤 하나 사서 나왔어요.
저녁으론 비친 쉬림프 가서 코코넛쉬림프와 쉬림프스파게티라면 같은 걸 먹었네요.
남편은 여기 코코넛새우 정말 맛있다고 엄지 척!! 바로 튀겨져 나온 따뜻하고 큼직한 새우튀김 너무 맛있었어요.
다 먹고 24시간 하는 K 마트 가서 한 바퀴 둘러보고 숙소로..
2. 2022.12.27 (화요일) : 여행 셋째 날 - 남부투어(피시아이마린파크, 에메랄드밸리, 솔레다드요새, 메리조피어공원), 마이크로네시아몰 메이시스 , 타오타오타씨 공연 관람, 참스 타이 퀴진(쌀국수)
여행 셋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조식 먹으려고 부지런히 일어나 또 한바탕 많이 먹고
부지런히 남부투어 일정을 떠나봅니다.
남부투어의 첫 번째 장소는 피시아이 마린파크 에요. 남편이 여행책자를 뒤적이다가 발견한 곳!
피시아이 마린파크는 SKT 할인이 되는 곳이에요. 저는 SKT는 아니지만 언니의 멤버십 바코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걸 그냥 보여주기만 해도 할인을 해주십니다. 티켓 예매할 때 먼저 물어봐주셨어요.
바다 한가운데로 쭉 들어가서 있는 전망대 지하로 내려가면 스노클링을 하듯이 바닷속을 들여다볼 수 있어요.
산호와 여러 종류의 바다생물들이 너무 신비롭고 예뻤어요. 상어도 봤어요!!
전망대 밖 바다에는 이렇게 스노쿨링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바다가 정말 맑아서 저도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었어요.
피시아이 마린파크에서 나와 5분정도 더 가면 에메랄드 밸리가 있어요.
이곳은 공장지대인데 바다에서 공장으로 들어가는 바닷물길이 특이해서 유명한가 봐요.
긴 수로에 투명한 바닷물이 철렁 철렁 움직이는데 신기하고 예쁘긴 하였지만 수로가 협소해서 전 좀 무서웠어요...
사진은 잘 나올 것 같아요.
다음 행선지까지 쭉~ 달려봅니다.
바닷가 도로가 예뻐요.
사진 찍기 좋은 메리조 피어 부두
높은 언덕에 위치해 풍경을 보기 좋은 솔레다드 요새
+ 별 거 없었지만 특이하긴 했던 곰 바위 ㅋㅋ
남부를 다 돌고 숙소가 있는 위쪽으로 올라와서 마이크로네시아몰에 갔어요.
이곳에서는 JP스토어에서 딱풀이 인형이랑, 메이시스백화점 폴로에서 딱풀이 옷을 샀어요. ㅋㅋㅋ
한국에서보다 좋은 가격으로 살 수 있어서 GOOD!
남부투어와 쇼핑을 마치고 호텔에서 잠깐 쉬다가 타오타오 타씨 공연을 보러 갔어요.
공연장소는 츠바키호텔에서 차 타고 3분이면 갈 수 있어서 아주 가까워요.
건비치를 바라보고 있는 공연장이어서 공연도 보고 바다도 보고 일석이조였어요.
타오타오 타씨는 괌 원주민 차모르족들의 춤과 노래로 이루어진 공연인데요.
석양 지는 시간부터 자리에 앉아서 뷔페식사를 하고 공연을 보는 것과
식사시간 이후 18:30분부터 가서 공연만 보는 패키지가 있어요.
저희는 뷔페는 조식뷔페로 충분했기 때문에... 공연만 보기로 했답니다.
미리 예약을 하면 좋은데 저희는 전날에 급 보러 가기로 해서 좋은 자리는 아니었지만 공연장이 작아서 볼만했어요.
괌에 돌핀투어 스노쿨링 별빛투어 등 여러 액티비티가 있는데 조심하느라고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임산부 때문에
남편이 고심하다가 급히 찾은 공연이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만족~
공연 끝나고 한식이 너무 고파서 엄청 검색하다가
한식당은 가기 좀 그렇고 쌀국수와 볶음밥을 먹을 수 있는 타이음식점을 찾았는데 여기 정말 강추!!!!
'참스 타이 퀴진'이란 곳인데요. 양도 푸짐하고 무엇보다 볶음밥(Kaopad) 이 진짜 진짜 맛있답니다!!!
큼직한 새우와 밥의 조화가 아주 굿!! 쏨땀도 시켰어요 ㅋㅋ
여기는 현지인 맛집이라 늦은 시간까지도 현지인들이 계속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가격도 한국이랑 비슷하게 $35불 정도밖에 안 나왔어요.
햄버거 고기 새우튀김만 먹다가 찐 맛집 가서 먹으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
숙소로 돌아와서 츠바키 수영장에서 저녁마다 하는 분수쇼 한 타임 보고
꿀잠을 잤습니다~ 꽉꽉 채운 즐거운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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