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옷 수거 업체 이용 후기
안녕하세요. 요즘 출산준비를 하며 집에 아기용품들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오고 있는데요.
수납공간을 확보하고자 옷방에 꽉 차있는 옷들을 정리하기로 했어요.
정리하다 보니 생각보다 안 입고 가지고 있었던 옷이 어마어마....
평소 같았으면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거나, 의류수거함에 버렸을 텐데요.
양도 너무 많고, 또 그냥 버리기에는 조금 아쉬웠는데, 마침 친구도 옷 정리를 하면서 의류수거업체에 옷을 팔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동네 의류수거업체를 알아보았어요.
검색창에 '의류수거업체' 검색하면 업체가 엄청 많이 나오는데 이게 수거 시스템이다 보니 동네 서비스를 하는 업체를 찾아야 하므로, '마포 의류수거업체' 같이 지역명을 넣고 검색해 주면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카페, 블로그 등을 보며 업체를 선정했는데요.
업체명 중에 헌옷삼촌 헌옷오빠 등등... 비슷비슷한 이름들이 많더라고요 ㅋㅋ
제가 선정한 업체는 '헌옷총각' 입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쉽게 신청할 수 있고, 킬로당 800원이길래 신청하게 되었어요.
(다른 곳은 킬로당 300원, 600원 등... 다양하더라고요)
수거 서비스이기때문에, 헌 옷, 신발, 가방 3가지 중 최소중량 20킬로 이상부터 방문가능 (전 지역)/
수거가능품목/ 불가능 품목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저는 헌 옷/가방/신발에 프라이팬도 추가로 같이 버렸어요 ㅋ
게시판에 수거 신청 남기고, 담당자와 문자로 방문날짜 예약을 잡았어요.
보통 예약이 차 있어서 날짜를 여유롭게 잡고 신청해야 할 것 같았어요.
저는 일정 조정하다가 평일은 어려워서 그다음 주 토요일로 잡았습니다 (월~토 가능)
예약일 전까지 안 입는 옷들 / 버릴 옷들을 모아서 정리해 놨고요.
약속했던 토요일에 방문하셨습니다.
문 밖에 저울을 두고 쌀가마니 같은 데다가 옷들을 한 번에 모아서 무게를 재주세요.
그리고 프라이팬 같은 고철류는 따로 킬로당 300원 계산하고요.
신발 같은 경우는.... 옷과는 다르게 조금 까다롭게 보시더라고요.
재사용할 예정으로 수거하는 것이니 신발 앞 뒤 까짐 같은 하자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수거 불가/ 안 가져가시더라고요.
사진 속 하단의 남색 플랫 슈즈만 수거해 가시고 나머지는 안된다고 하셨어요;; 이건 그냥 의류수거함으로 버렸어요.
이렇게 무게 재고 영수증 받고 오후에 입금받았습니다.
헌 옷이 워낙 많았는데 한 번에 처리해서 홀가분하기도 하고 적지만 돈도 들어오고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짐 비울 일이 꽤 많을 것 같은데 몇 번 더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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